NBA PLAYOFF WEST 1ST ROUND GAME 3 (WEST2경기)선더-로케츠/포틀랜드-LA
분노의 크리스폴이 3차전을 가져왔습니다.
1,2차전 모두 휴스턴에게 끌려가는 게임으로 일관했고,
크리스폴 또한 에이스 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공방전이었고, 연장까지 가는 승부는 연장전을 가서야 승부의 행방이 정해졌습니다.
2차전과 동일하게 벤치자원은 3명으로 싸운 휴스턴은 지난번 리뷰에서 말씀 드린 대로 체력적인 부담이 생기게 된 거 같습니다. 연장까지 가면서 벤치자원의 여력이 에너지레벨의 차이를 만들지 않았다 싶네요. 하든은 홀로 38점을 넣긴 했지만 연장 들어선지 53초만에 시즌 첫 파울아웃되었고 그 후 휴스턴은 팀내 에이스를 잃어버려서 그런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쉽게 승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썬더는 크리스폴과 슈로더가 함께 5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사실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휴스턴의 실책과 집중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꾸준히 한골 두골 앞서가면서 OT에서 승리를 일궈내었습니다. 아담스도 부상으로 잠시 라커룸에 다녀오면서
출전을 엿봤지만 스몰라인업이 생각보다 잘 싸워준 덕분에 OT에 출전하지 않고서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휴스턴은 웨스트브룩이 슈팅연습을 시작했지만, 언제돌아올지는 아직 미정인 상태로
빨리 1라운드를 끝내고 쉬고 싶은마음이겠지만, 썬더도 호락호락하게 패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4차전도 재미난 경기가 될 거 같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레이커스와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입니다.
2차전 릴라드의 부상으로 쉽게 경기를 내준 포틀랜드가
3차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경기 였는데요. 데이비스와 르브론이 더 적극적인
게임을 하면서 레이커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미드레인지 게임이 고비마다 적절히 터지면서
포틀랜드가 흐름을 탈때마다 찬물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흐름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르브론도 팀내 최고 38점을 넣어주면서 공격1옵션인 데이비스의 역할을 같이 가져가 주면서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니 그린과 칼드웰포프의 3점도 좋은 윤활유 역할로 팀의 흐름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카멜로가 분전한 포틀랜드는 릴라드와 맥컬럼이 경기 막판 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힘겹게 따라가던 경기를 아쉽게 놓쳤네요. 카멜로는 연속 점퍼를 성공시키며 포틀랜드 멱살을 잡고
끌고 와주었지만 릴라드와 맥컬럼의 3점이 고비때 터지지 않으면서 아쉬운 경기가 되버렸습니다.
포틀랜드의 1차전 승리때처럼 3점이 잘 터져야 하는 포틀랜드는 4차전에서는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릴장군의 DAME TIME이 다시 한번 기다려집니다!